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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삼성, 헤이수스→KT, 조상우→KIA, 김혜성→LA다저스. 키움 3년연속 꼴찌 벌써 확정? 반전있을까? 본문
2년 연속 꼴찌였다. 2022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이뤄냈던 키움 히어로즈는 에이스 안우진이 수술과 함께 군입대를 하면서 본격적인 리빌딩에 돌입했다. 베테랑 박병호를 보내면서 젊은 선수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2023년 이정후가 시즌중 부상까지 당하면서 58승3무83패로 10위에 그쳤다. 9위 한화 이글스와의 차이는 1.5게임차. 시즌 후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고 포스팅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키움의 전력은 더욱 약화됐다. 그러면서 키움은 더욱 유망주 키우기에 힘썼다.
지난해 키움의 성적은 또 꼴찌. 58승86패였다. 9위 NC 다이노스와는 4게임차이였다.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10승8패)와 엠마누엘 데 헤이수스(13승11패)가 이끌면서 상위권을 잡는 재미가 쏠쏠했지만 꼴찌를 피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내년엔 전력이 더 떨어지게 됐다. 키움 선발진을 받쳤던 후라도와 헤이수스가 떠났다. 후라도는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고, 헤이수스는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다. 전력이 약한 키움에서 10승을 올린 투수들이라 더 잘던지지 않겠냐는 예상이 있다. 키움은 이들을 보내고 새 투수 케니 로젠버그에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를 데려왔다. 외국인 선수를 투수 1명, 타자 2명으로 구성한 것이다. 이정후가 떠나고 김혜성까지 나가는 것을 고려해 타선의 약화를 고려하고 유망주 투수들을 키우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
여기에 마무리 조상우를 KIA 타이거즈와 트레이드로 보냈다. 내년 신인 드래프트 1,4라운드 2명을 받는 조건이다. 키움은 202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와 10순위, 곧바로 2라운드 1순위를 뽑는다. 전체 1번, 10번, 11번을 뽑아 유망주를 대거 뽑게 된 것이다.
여기에 김혜성이 예고된 대로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4일 LA 다저스와 3년 1250만달러, 최대 5년 2200만달러에 계약을 했다.
키움은 팀을 지탱하던 외국인 선발 2명과 마무리, 중심 타자가 빠져 거의 새로운 팀을 만들게 됐다.
전력이 약화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키움은 항상 약한 전력 속에서도 유망주들을 키우면서 예상외의 성적을 냈던 팀이다. 박병호와 강정호가 떠났던 2016년 하위권이 예상됐던 넥센은 77승1무66패로 3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었다.
최근에 유망주들을 끌어모은 효과가 올시즌 의미있는 과정을 보일 수 있을지도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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