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오징어 게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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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설정은 투표다. 게임이 끝날 때마다 참가자들이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시즌 1에도 투표는 존재했다. 그러나 게임이 중단되면 한 푼도 가져갈 수 없었다. 시즌 2에서는 누적된 상금을 나눠 가질 수 있다. 프런트맨(이병헌)은 왜 자발적으로 위험 부담을 키웠을까. 황동혁 감독은 "바깥세상의 욕망이 더 커졌다는 생각에 기초해 참가자들에게 더 큰 좌절을 안기려고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게임이 계속된다는 확신은 없었던 듯하다. 투표가 '민주주의의 꽃'과 거리가 멀다. 참가자는 공개적으로 투표해야 한다. 오른쪽 가슴에 스티커를 부착해 자신의 선택을 계속 드러내야 한다.프런트맨은 숙소 공간도 'O'와 'X'로 구분했다. 같은 성향끼리 뭉치도록 유도해 양분화를 조..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공개 이후 비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인터뷰에서 황동혁 감독은 "개인적으로 시즌 2는 시즌 1보다 만들면서도 더 좋아했고 나온 결과물을 보고도 더 좋아했다"며 "시즌1은 단선적인 얘기다, 성기훈(이정재 분)이라는 인물이 게임에 들어와서 어떻게 살아남는가 그리고 결국 어떤 사람으로 변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시즌 2는 좀 더 확장돼서 인호(이병헌 분)가 게임 안에 들어오고 그들 간의 심리 싸움 같은 게 벌어진다, 여기에 좀 더 많은 집단이 존재하면서 그들 간의 디테일한 심리관계와 사회관계 같은 것들이 더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