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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생각하면 코발트를 채굴하는 콩고의 광부들은 큰 부자여야 할 것 같지만, 실상은 참담하다. 이들은 악랄한 노역에 시달리며 다치고, 죽는다. 그렇게 죽을 고생을 다해 번 돈은 하루에 단 1달러 남짓. 심지어 여성은 그 보다도 적게 받는다. 아이들은 한 푼도 받지 못한다. 국제 공급망 최하위에 있는 아프리카 가난한 유색 인종의 노역의 가치는 피비릿내 나는 센트 단위로 매겨질 뿐이다. 재생 에너지의 현주소다. 콩고의 코발트 광산에서 벌어지는 참사를 폭로하는 ‘코발트 레드’는 이런 콩고의 실태를 영락없는 ‘현대판 노예제’라고 규정한다.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일상을 편리하게 한 충전 산업 그 이면에는, 일당 1달러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콩고인들의 피와 눈물을 외면하는 광산업체와 코발트 정제업체, 배터리 제조..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측이 촬영 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병산서원을 훼손하며 촬영을 진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민서홍 건축가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산서원 목격담을 기록한다”며 “지난 12/30(월) 오후 3시경 병산서원에 들렀다. 주차장 인근에는 KBS 드라마 촬영 차량 약 7여대의 버스와 트럭들이 세워져 있었고 인근에 촬영이 있나보다 생각하며 병산서원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며 문화재 훼손 장면을 목격했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민 건축가는 드라마 소품용으로 만대루 기둥 상단에 못을 박고 등을 설치하는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그는 “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있었고, 몇몇 스태프들이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
간헐적 단식은 체중 감량 등 건강을 목적으로 많은 이들이 실천하고 있는 식사 습관 가운데 하나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선 성인의 약 12%가 간헐적 단식을 해본 경험이 있다. 간헐적 단식이란 일정 기간 동안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하루 식사를 8시간 내에 모두 마치고 나머지 16시간을 공복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간헐적 단식을 하면 칼로리 섭취량이 줄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 염증 감소와 함께 심혈관 질환 위험이 줄어드는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는 법일까? 회복 단계에서 대장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에 이어 이번엔 탈모라는 뜻밖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연구 ..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어 인간에게 ‘완벽한 병원체(Perfect pathogen)’로 불리는 노로바이러스는 11월부터 4월까지 기승을 부린다.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며 세계적으로 매해 20만 명의 사망자를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를 예방법은?겨울철 기승! 완벽한 병원체 노로바이러스노로바이러스는 굴과 조개를 생으로 즐기는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몇 주 동안 보고된 노로바이러스 발병 사례는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12월 첫째 주 동안 최소 91건의 발병이 보고되었으며, 이는 같은 기간의 최대 발병 수를 두 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노로바이러스란 구토, 설사, 두통, 발열, 몸살을 유발하며, 공기 중의 작은 토사물 방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된다. 감염된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