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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정치.음식 이바구
39년 만에 탄생한 신구장 개장에 맞춰 그 마운드를 밟을 한화 이글스 신인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그중 한 명이 세광고 출신 좌완 권민규(19)다.석교초-세광중-세광고를 졸업한 권민규는 키 189㎝ 몸무게 89㎏ 체격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과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진 좌완 투수다. 직구 구속은 최고 시속 147㎞, 평균 142~3㎞로 빠르진 않지만, 각이 좋은 슬라이더를 함께 스트라이크 존 이곳저곳을 공략해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다.가장 큰 장점은 제구력이다. 고교 통산 25경기에 출전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1.62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78이닝 동안 87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동안 23개의 사사구(12볼넷 11몸에 맞는 볼)만 허용하는 뛰어난 제구력이 이유였다. 그 결과 빠르지 않은 구속에도 모두가 ..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공개 이후 비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인터뷰에서 황동혁 감독은 "개인적으로 시즌 2는 시즌 1보다 만들면서도 더 좋아했고 나온 결과물을 보고도 더 좋아했다"며 "시즌1은 단선적인 얘기다, 성기훈(이정재 분)이라는 인물이 게임에 들어와서 어떻게 살아남는가 그리고 결국 어떤 사람으로 변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시즌 2는 좀 더 확장돼서 인호(이병헌 분)가 게임 안에 들어오고 그들 간의 심리 싸움 같은 게 벌어진다, 여기에 좀 더 많은 집단이 존재하면서 그들 간의 디테일한 심리관계와 사회관계 같은 것들이 더 잘 ..
유연석과 채수빈이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해피엔딩을 완성했다.지난 4일 방송된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12회에서는 백사언(유연석 분)과 홍희주(채수빈 분)가 모든 오해를 풀고 진정한 사랑으로 이어지는 감동적인 장면이 그려졌다.백사언, 목숨 걸고 홍희주를 지키다 이날 방송에서 백사언은 납치된 홍희주를 구출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특히 진짜 백사언과의 대치 장면은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진짜 백사언이 겨눈 총 앞에서도 홍희주를 보호하려는 백사언의 모습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결국 백사언은 총을 맞고 쓰러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총상을 입은 후 백사언은 홀연히 사라졌고, 이후 백씨 가문의 비극은 막을 내렸다. 심규진(추상미 분)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최고형을 요구했고, 백의용(유성주 ..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대한민국의 사법 체계 붕괴’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청구 등 일련의 과정으로 대한민국 사법 체계가 붕괴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며 “대단히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윤 의원은 전날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던 당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있었다.윤 의원은 “윤 대통령, 변호인, 저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체포영장 청구가 명백히 불법이고 원천 무효라고 본다”며 “영장에 불응하는 것이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전 시국 상황을 걱정하며 “비상대권”을 언급하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당시 육군특수전사령관, 이진우 당시 수도방위사령관과 함께 강호필 지상작전사령관을 꼽아 “이 4명이 대통령께 충성을 다하는 장군”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경향신문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김 전 장관 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2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3월말~4월초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안가)에서 당시 경호처장이던 김 전 장관,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현 국가안보실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여 전 사령관과 함께 식사하면서 시국 상황이 걱정된다며 “비상대권을 통해 헤쳐 나가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김 전 ..
나이가 들수록 여기저기 아픈 몸에 늘어가는 뱃살을 보면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바쁜 하루하루 속에서 시간과 돈을 들여서 운동하러 가기엔 부담이 된다. 또 마음을 먹더라도 어떤 운동을 어떻게, 무슨 운동을 시작해야 할지에 대한 막막함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럴 때 우리에게 가장 가깝고 익숙한 행동이 훌륭한 운동이 되어주기도 한다. 바로 계단 오르기다. 계단은 직장, 아파트 등 우리가 생활하는 곳 어디서든 손쉽게 찾을 수 있다. 특정한 장소에 찾아가지 않아도 되고 특별한 장비도 필요 없기 때문에 평소 너무 바빠 운동할 시간이 나지 않거나 운동 초보자들이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데 좋다.열량 소모 또한 크다. 다이어트 커뮤니티 '47kg 칼로리사전'에 따르면 체중이 80kg인 사람이 10분간 계단을 ..
영국의 치과 의사들이 치아에 가장 안 좋은 술로 이탈리아산 스파클링 와인을 꼽았다. 높은 설탕 함량과 산도가 치아 법랑질을 찢고 심각한 변색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메릴본 스마일 클리닉 설립자인 사힐 파텔 박사는 "치과 의사들 사이에는 연말이나 새해 등 축제 기간 충치가 급증한다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이탈리아산 스파클링 와인인 프로세코는 달콤한 맛, 저렴한 가격, 높은 당도와 산도 등으로 세계적 인기를 받는 제품이다.문제는 이 술의 높은 당도와 산도로 충치가 생길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파텔 박사뿐 아니라 니리 휘틀리 박사도 "프로세코는 축제에 어울리는 술이지만 산성 성분이 치아 법랑질을 손상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변색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법랑질은..
2년 연속 꼴찌였다. 2022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이뤄냈던 키움 히어로즈는 에이스 안우진이 수술과 함께 군입대를 하면서 본격적인 리빌딩에 돌입했다. 베테랑 박병호를 보내면서 젊은 선수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2023년 이정후가 시즌중 부상까지 당하면서 58승3무83패로 10위에 그쳤다. 9위 한화 이글스와의 차이는 1.5게임차. 시즌 후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고 포스팅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키움의 전력은 더욱 약화됐다. 그러면서 키움은 더욱 유망주 키우기에 힘썼다. 지난해 키움의 성적은 또 꼴찌. 58승86패였다. 9위 NC 다이노스와는 4게임차이였다.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10승8패)와 엠마누엘 데 헤이수스(13승11패)가 이끌면서 상위권을 잡는 재미가 ..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허용주(22)가 유망주 알을 깨고 날아오를까. 허용주는 아직 1군 데뷔를 하지 않았는데, 최고 155km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유망주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은 허용주를 잠실구장으로 불러 특별 훈련을 시키며 육성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주니치 마무리 캠프에 보내 새로운 경험을 쌓게 했다. 올해 처음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허용주는 2023년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6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194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허용주는 고교 시절부터 구속이 빨랐다.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었다. 2023년 2군에서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 입단하자마자 토미 존 서저리와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렸다. 지난해 2..
한화 이글스가 어느 팀보다 탄탄한 선발진을 꾸렸다. 국가대표 1선발이 5선발로, 14승 에이스가 6선발로 밀려날 정도니 말이 필요 없다. 한화는 지난 시즌 개막 직후 7승 1패를 달리며 리그 선두로 치고 나갔다. 펠릭스 페냐가 2승, 리카르도 산체스, 김민우, 문동주, 황준서가 각각 1승씩 선발승을 수확했다.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도 첫 경기에서 고전했지만, 두 번째 등판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제 모습을 되찾았다. 선발진이 안정화된 독수리 군단이 드디어 가을야구 사냥에 나서는 듯했다. 하지만 그 희망은 얼마 안 가 산산조각 났다. 김민우가 세 번째 등판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시즌아웃됐다. 초반 눈부신 활약을 펼치던 페냐와 산체스는 부진과 부상으로 교체됐다. 믿었던 류현진마저 ABS 존 적응에 어려움을..
"5위만 하고 계시면 제가 가서 1위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군대 간 에이스'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이호준 감독에게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NC는 3일 오후 마산야구센터 올림픽기념관에서 2025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만 대표이사, 임선남 단장, 구단 임직원, 이호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단이 행사에 참석했다. 신년회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구창모는 현재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 중이다. 올해 6월 제대 예정이다. 상무 입대가 확정된 후 왼쪽 척골 골절상 진단을 받은 구창모는 수술대에 올랐다. 그리고 2023년 12월 상무 입대한 구창모는 재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2024시즌. 막판이 되어서야 구창모가 마운드에 올랐다. 퓨..
전현무가 유재석과 사이다를 마시고 취한 경험을 털어놨다.지난 3일 방송된 MBN,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 11회에서는 전현무가 '트로트 디바' 조정민, 연예계 대표 '먹잘알 대식가' 테이와 '겨울의 맛'을 찾아 떠나는 먹트립이 펼쳐졌다. 이들은 '힙(hip)지로' 을지로의 역사를 품은 옛날 우동 맛집을 시작으로 고양시에 위치한 닭내장탕&닭볶음탕, 용산구 뒷골목의 과메기&백골뱅이 노포 등을 발굴했다.영하 10도의 날씨에 을지로에 뜬 전현무는 "전 여기가 진짜 서울이라고 생각한다"며 길거리를 거닐며 옛 추억을 소환했다. 그러던 중 '먹친구' 조정민과 첫 대면한 그는 "광진구 고소영씨!"라고 반갑게 인사했다.이후 두 사람은 조정민이 추천한 40년 전통의 수제비 전문 식당을 찾아갔다. 하지만 사장..